성동경찰서 측 "주민 폭행 혐의 김부선, 이번주 내 조사 계획"

2014-09-15 11:04

김부선 폭행 혐의[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서울 성동경찰서 측이 폭행사건과 관련, 영화배우 김부선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1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A씨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쳤으며 이번 주 내 김부선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조사 후에나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 도중 부녀회장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씨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신고됐다.

A씨는 "오늘의 안건인 개별 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했더니 본인의 뜻에 반한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부선은 "동대표들이 난방 비리 관리 못했으니까 다시 뽑아야 한다고 얘기하려 했는데 이 사람들이 난입한 것이다. A씨가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고 나도 진단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김부선은 2년 전부터 이 아파트 내 난방비 비리에 대해 의심을 품고 홀로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부선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아파트 동 대표 회장과 부녀회장, 관리소장이 난방비를 두고 이익을 챙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