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710억원 규모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 건설 공사 수주
2014-09-14 15:08
1공구 계열사 대원건설산업, 2공구 경남기업 각각 수행
이번에 수주한 석남연장 구간은 2개 공구로 나눠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했다. 현대건설과 경남기업이 1공구와 2공구 건설공사 주관사로 각각 선정됐다.
1공구 예정가격 대비 낙찰가율은 70.60%로 낙찰금액은 941억6979만1000원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경남기업 계열사인 대원건설산업이 지분 25%(235억원)로 참여했다.
2공구 낙찰가율은 72.39%로 낙찰금액은 932억2680만원이다. 경남기업이 지분 51%(475억원)의 주관사 자격으로 수주했다. 1공구 계열사 공사 지분을 합치면 총 71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7호선 석남 연장 사업은 7호선 부평구청역~인천 석남동 4.165km 구간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공사다. 지하철 석남동역은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다.
국비 2762억원을 포함해 총 4603억원이 투입된다. 향후 공사 완료 시 인천 부평·서구 등 교통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수인선 복선전철, 수서평택 고속철도 등 철도 공사를 활발히 수행해 철도사업분야의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철도사업분야 입지를 확고히 굳히며 하반기에 발주·집행될 철도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