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크로리버파크 2차 분양가 3.3㎡당 4130만원, 아파트 분양가 사상 최고가
2014-09-14 09:50
일부 로열층의 경우 3.3㎡당 5000만원 웃돌아...164㎡ 한 채에 30억원 훌쩍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지난 12일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분양가를 3.3㎡당
평균 4130만원으로 정했다. 가장 큰 타입인 178㎡(82평형, 조합분)의 경우 한 채가 40억원 가량이다.
이번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1회차보다 200만원 가량 비싼 셈이다. 특히 일부 로열층(112㎡·45평형)의 경우 3.3㎡당 5000만원을 웃돌아 40평대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23억원 가량 된다. 한형기 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장은 "1회차 분양 당시에 비해 시장 상황이 상당히 호전됐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로열층이 대거 2회차 분양에 포함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신흥 부촌으로 불리는 반포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인데다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1회차 분양 당시부터 부동산 시장의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진행한 1회차 515가구 일반분양은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386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서만 7227명이 접수해 평균 18.7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2회차는 21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24평형) 40가구 △84㎡(34평형) 118가구 △112㎡(45평형) 15가구 △129㎡(52평형) 33가구 △164㎡(68평형) 7가구다. 중소형인 전용 59㎡도 10억원대의 고가로 이번 분양의 흥행 여부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