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이탈리안 오케스트라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

2014-09-11 11:17
지휘계의 거장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지휘 맡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와 더불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3일 80년 전통의 스위스이탈리안오케스트라(OSI)가 인천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계의 전설’이자 ‘지휘계의 거장’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지휘를 맡았다.

협연으로는 세련되고 수준 높은 연주로 유럽에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카롤리네 되르게가 함께 한다.

더불어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찾는 관광객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또는 종목별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예매 또는 현장 구매 시 20% 할인율이 주어진다.

스위스이탈리안오케스트라는 "스위스 속 이탈리아"라고 불리는 호반의 도시 스위스 루가노에서 활동하는 연주 단체로 이탈리아어권인 티치노(Ticino)주와 스위스라디오방송국(RSI)의 지원을 받고 있다.

1935년 창단 이래 오트마르 누시오, 마르크 안드레에, 세르즈보도, 알랭 롱바르, 미하엘 플레트네프 등 세계적인 지휘자를 거치면서 스위스의 영향력 있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였다.

라흐마니노프의 절대적인 해석으로 “현존하는 피아니스트의 전설”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는 피아니스트로서의 명성만큼 지휘자로써도 거장으로 불린다.

체코필하모닉, NHK심포니, 필하모니아, 시드니심포니 등의 유명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한 바 있으며, 이중 필하모니아 내한공연은 명지휘로 클래식애호가들에게는 잊지 못할 호연으로 기억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의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오케스트라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이탈리아)을 연주하기에 기대가 더욱 높다.

또한 세련되고 화려한 기교의 카롤리네 되르게의 연주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음악적 해석으로 모차르트의 걸작인 피아노협주곡 21번을 감상 할 수 있어 더없이 귀가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2014명품클래식시리즈”는 이 후 젊은 비르투오조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듀오 리사이틀의 연주, 유키 구라모토와 리처드 용재 오닐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클래식애호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