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명절 후 여성 고객 잡아라"

2014-09-11 11:20
명절 직후 잘 팔리는 11종 할인 판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SK플래닛 11번가(www.11st.co.kr)는 오는 21일까지 포스트 추석 기획전 ‘지금은 쇼핑타임’을 열고 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명절직후 판매가 늘어나는 인기 상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이후에는 즉석식품, 생활용품, 패션제품 등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의 판매가 높아진다.

김현민 11번가 MD 기획 팀장은 “명절 손님을 치르고 난 여성들이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을 많이 주문하며, 본격적인 가을 준비를 위한 패션, 인테리어 제품도 많이 사는 것으로 보인다”며 “명절에 받은 보너스, 용돈 등으로 알뜰쇼핑을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명절 이후 매출이 증가하는 가을 신상 아이템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가을 원피스(라라엘)는 9900원부터, 여성 슬립온(버니슈) 1만6800원, 60만원 상당의 ‘오프로드 부루구스 다운점퍼’는 67% 할인한 19만9000원에, 선풍기/에어컨 등 여름가전 제품 커버는 7900원에 판매한다.

또 즉석식품인 ‘풀무원 올바른 핫도그 20개’는 39% 저렴한 1만5900원에, ‘깨끗한나라 THE 순수 3겹 30롤’은 1만1900원, ‘LG 토디앙 녹차 기저귀’는 2만5900원에 내놓는다.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한편 올해 추석에는 생필품 선물세트가 가장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8월20일~9월3일 추석 선물 기획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보다 32% 증가했다. ‘통조림/캔 세트’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생활용품 선물세트, 커피믹스 선물세트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영조 11번가 마트 그룹장은 "38년 만에 가장 빨랐던 올 추석에는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 가공식품 매출이 21%, 건강식품은 33% 상승하는 등 배송과 보관이 쉽고 건강에 좋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며 "특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무형상품(e-쿠폰)도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