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가이드 북' 배포
2014-09-11 12:0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해 '사업주를 위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가이드 북'을 제작, 민간사업장에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성희롱 발생 시 판단 기준은 물론 사업주로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예방법, 대처법, 정부나 단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최근 지방관서에 신고된 성희롱사건 처리 사례 등을 추가하는 등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성희롱 사건 담당자를 위한 소속기관용 가이드북도 별도로 배포한다.
특히 가이드북은 딱딱한 법령이나 교육자료 중심에서 벗어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현장 상담 경험이 많은 고용평등상담실의 상담원들과 가이드북 초안 마련을 위해 많은 협의를 거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제작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취업규칙, 관련 법령, 교육실시 근거자료 등 각종 서식도 제공한다.
이수영 고용사회인력심의관은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근무할 수 있도록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는 사업주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