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오늘 시리아 공습 포함 IS 격퇴 전략 발표

2014-09-11 08:19

[사진 출처: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를 공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이 사실상 확정된 것.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ㆍ11 테러 1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9시 정책연설에서 시리아를 공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미국의 공습이 이라크에 국한돼 있다. 그러나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으로 공습이 시리아로 확대되면 미국의 대(對) 중동전략은 크게 변하고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본격 개입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의 직접적인 계기는 IS의 격렬한 저항으로 이라크 내전이 장기화하고 지난달 하순 이후 미국인 기자 두명이 참수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의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이 급격히 힘을 얻은 것이다.

지난 9일 발표된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 여론조사 결과 미국이 공습을 시리아로 확대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65%나 됐다. 이런 상황에서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이 이뤄진 것이다.

오바마 시리아 공습 가닥이 이뤄지기 전까지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1년 12월 이라크에서 철군한 이후 중동지역에서의 군사 개입에 소극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