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소리꾼 오정해가 들려주는 '효 이야기'
2014-09-10 12:32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추석을 맞아 오는 13일 오후 5시 전당 대극장에서 국민소리꾼 오정해의 소리이야기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를 연다.
부모님을 위한 '효(孝) 공연'으로, 영화 '서편제'의 오정해가 지난 20년 동안 부른 우리 가락을 들려준다.
국내 최고의 국악연주팀인 국악그룹 '블로섬'과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소리꾼 '이봉근'을 비롯해 '연희집단 The 광대’, '성악앙상블 Free Soul'과 함께 장르를 초월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뮤지컬 공연으로 착각할 만한 무대구성과 스텝, 제작진이 만들어내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진행은 물론,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무대까지 국악공연을 탈피한 새로운 국악공연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정해와 성악4중창의 신명나는 민요 배틀은 국악의 한계를 뛰어넘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배우 오세일이 가수, 아버지, 건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진행을 한층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
오정해는 판소리 명창 김소희의 직계 제자로 1992년 미스춘향 선발대회에서 진으로 뽑힌 뒤 영화 '서편제'에 소리꾼 송화 역으로 출연하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관람료는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