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영천 한약과일축제&문화예술제 개막

2014-09-09 13:50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려

지난해 개최된 영천 한약과일축제 황기묶기 체험 장면. [사진=영천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천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2014 영천 한약과일축제&문화예술제’를 개막한다고 9일 밝혔다.

영천시는 시의 한방산업과 과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영천한약과일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축제는 ‘한약과 과일의 향연! 우리가족 힐링캠프!! 행복향기 가득한 영천에서!!!'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한방․과일 체험행사로 열린다.

주요프로그램은 내 몸의 체질을 알고 한약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한약Big10 전시체험특판관, 과일시식과 우수한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과일Big6 전시체험 특판관을 운영하고 ‘천기누설 ’길거리 한약방(난전) 상설운영을 통한 희귀약초 특판행사, 생약초 150종으로 약초원을 조성해 볼거리와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영천한방산업홍보관도 운영한다.

연계행사로 영천포도아가씨 선발대회, 포복절도 시민노래자랑 대회, MBC가요베스트,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영천 Hidden 스타를 찾아라’ 등을 개최해 시민화합축제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한약과일축제와 동시에 개최되는 영천문화예술제에서는 오는 2015년 정부문화의 달 행사를 영천시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飛天大馬’라는 주제로 200년 동안 일본에 문화사절단 역할을 했던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고 달리는 말 위에서 다양한 재주를 부리는 마상재 공연도 펼친다.

이외에도 기존의 ‘전국 왕평가요제’를 비롯해 아리랑 경창대회, 풍물경연대회 등 경연대회와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도 열린다.

또한 세월호 여파로 추진되지 못했던 제11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도 영천보현산별빛 체험행사로 변경해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별빛테마강좌, 천체관측체험 등 순수 천문과학 체험행사로 개최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질 좋은 한약과 과일, 원조 한류인 조선통신사행렬과 마상재 재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과 함께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 동남부에 위치한 영천시는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고 480여 가지의 다양한 한약재가 유통되고 있는 한방의 도시다. 또한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포도, 복숭아 전국 최고 주산지인 과일의 고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