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 하반기 처음 청약접수를 실시한 단지가 흥행을 거둔 지역의 향후 공급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등으로 시장 훈풍이 부는 가운데 미래가치가 우수한 지역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 세곡2지구, 위례신도시, 충남 서산·천안, 광주 북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이들 지역은 올 하반기 청약을 실시한 단지가 모두 마감돼며 인기를 끈 바 있다. 강남 세곡2지구는 지난 7월 분양한 ‘강남 더샵 포레스트’가 최고 24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위례신도시 A3-6b블록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와 ‘천안불당 호반베르디움’은 각각 최고 85대 1, 6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분양한 ‘광주 일곡 엘리체 프라임’도 최고 38.8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충남 서산에서는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최고 4.63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됐다.

세곡2지구는 SH공사가 다음달 6블록 144가구(전용 59~84㎡), 11월 8블록 55가구(전용 101~114㎡)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올해 세곡2지구에서 공급되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이다. 산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당선·3호선 수서역, 8호선 장지역과 이마트(가든파이브점)·가든파이브 등이 가깝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517가구(전용 101~134㎡) 규모 ‘위례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초·중·고교 부지와 수변공원이 인접했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C2-4·5·6블록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인다. 630가구(전용 84㎡) 규모로 중심상업시설과 지하철 8호선 우남역(신설 예정)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산시 최초 공급단지인 ‘e편한세상 서산예천’을 분양한다. 936가구(전용 59~84㎡) 규모로 예천초·서산·서산여중·서산여고, 서산농협하나로마트·롯데마트(서산점) 등이 인근에 위치했다. 예천동은 서산테크노밸리·서산오토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로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등 공공기관과 롯데마트(서산점), 중앙호수공원 등이 들어섰다.

서산테크노밸리 지역주택조합(가칭)은 충남 서산테크노밸리 A9a블록에 ‘신일해피트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규 조합원을 모집한다. 590가구(전용 59~74㎡) 규모로 공원·근린생활시설·학교부지 등이 위치했다.

호반건설은 천안시 아산탕정지구 복합1블록과 A6블록에 각각 ‘천안불당 3차 호반베르디움’ 1375가구(전용 60~96㎡)와 ‘천안불당 5차 호반베르디움’ 705가구(전용 84~97㎡)를 선보인다. 근린공원·상업시설·학교부지가 가깝다.

광주 북구에서는 금호건설이 11월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풍향동 금호어울림’ 960가구(전용 59~84㎡) 중 51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광주교대부설초·풍향초·동신여중·동신여고·동신중·동신고 등의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이마트(동광주점)·광주역 등이 인근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