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북군저수지 누수 발생…한때 인근 주민, 대피 소동
2014-09-07 09:24

경주 북군저수지 누수 발생[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경주 북군저수지에 누수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7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30분쯤 경주 북군저수지에 누수가 발생,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직원들이 현장 점검을 한 결과 저수지 수문 부위에서 많은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주시,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북군동 일대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농어촌공사의 점검 결과 저수지에서 물이 새어나온 곳은 물이 저수지 하류로 방류되는 복통 부위로 확인되었다.
누수가 발생한 경주 북군저수지는 북군동 일대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71년 준공됐으며 높이 10.1m, 길이 147m 규모이다. 북군저수지의 저수량은 총 11만7000톤이며 이날 누수량은 시간당 5000톤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