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40대 기혼남성 많아… 인구밀도 높은 서울·경기지역 중심

2014-09-06 11:56

[사진=나눔로또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로또 1등 당첨자 스펙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화제다.

6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1등 당첨자는 평균적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중인 40대 기혼남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소득은 300만원 미만이며 사무직 종사자들이 주류를 이뤘으며 학력은 대학교 졸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평형대 이하의 자가 아파트를 소유중인 것으로 조사돼 내집 마련의 기회보다 내집 확장의 기회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나눔로또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중 로또 1등 번호로 가장 많이 추첨된 번호는 19번, 27번, 38번으로 총 4회씩 출현해 가장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뒤를 이어 20번, 21번이 3회씩, 30번 대(보라색 공)는 2003년 이후 매년 1회 이상 추첨됐다.

나눔로또측은 "산술적으로 보면 추석 연휴 로또 용지에 6개의 번호를 선택할 때, 30번 대 숫자 하나는 꼭 포함시키는 것이 1등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반면 지난 11번의 추석 연휴 동안 한 번도 로또 복권 당첨번호로 선택되지 않아 굴욕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1번과 12번, 15번, 16번, 29번, 45번으로 이중 1번, 15,번 29번은 심지어 보너스 번호로도 추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