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조로 휘성 "문제는 기럭지"

2014-09-05 20:58

뮤지컬 조로 휘성[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조로' 휘성이 뮤지컬 데뷔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조로' 프레스콜을 마친 휘성은 자신을 "신인 뮤지컬 배우 휘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쟁쟁하고 베테랑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조언해주셔서 이번 뮤지컬 무대에 그나마 안정적으로 오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휘성은 "신기한 게 뮤지컬에서는 즉흥적인 게 별로 없다. 첫 공연에서 모든 게 약속된 상태였기 때문에 떨리진 않았다. 하지만 실수는 연발하고 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분들이 제가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걱정하셨겠지만 16살 때 백댄서로 이 바닥에 입성했기 때문에 춤추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문제는 기럭지(길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조로'는 '리부트 조로'(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로 지난 초연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 오는 10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