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7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각종 모임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이 증가하고, 학교의 본격적인 가을 학기를 맞이해 유행성 눈병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이 2014년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신고 자료를 분석 한 결과에 의하면 올해 8월24일∼8월30일(제35주)동안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000명당 25.4명으로 지난 34주 24.7명보다 증가했다. 이는 5주 연속 증가한 수치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환자 수도 1000명당 2.7명으로 이전 34주에 보고된 2.4명보다 증가했다.

표본감시는 일부 지정된 의료기관이 질병감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안과감염병은 현재 85개 기관이 참여했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등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질본은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 특히 추석 명절을 맞아 집단이동 및 모임으로 유행성 눈병 감염 가능성이 높아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 시 조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가장 효과적인 눈병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아야 한다.

눈병 바이러스는 물론 각종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각종 질병을 예방을 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