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석 연휴 인터넷 도박사이트 집중 수사…접속 주의 당부
2014-09-05 15:27
경찰, 추석 도박사이트 스팸 광고 추적해 집중 수사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사설 스포츠토토 등 불법 도박사이트의 접속을 부추기는 스팸 문자 메시지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 사이트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작년 휴대전화로 온 도박 광고 스팸 메시지(734만8175건)의 38.4%(282만287건)가 추석 명절 이후인 9∼10월에 온 것으로 집계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공조해 추석 연휴 기간 발송된 도박사이트 광고 스팸 목록을 전달받아 이를 토대로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5∼8월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사이트 운영자 144명과 이용자 1170명을 적발한 바 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도박 사실을 통보해 도박자금 출처 확인 등을 통해 탈루 세금을 추징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