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캐피탈, 고객 맞춤형 '신규 대출상품' 출시

2014-09-05 10:25
주식 담보 대출시 취급수수료 면제 상품 선보여

효성캐피탈이 제로스탁론, 심플스탁론 등 새로운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사진=효성캐피탈]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효성의 금융 전문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이 새로운 대출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오는 11일 주식을 담보로 하는 주식매입자금 대출상품 TOP스탁론의 신규 상품인 '제로(Zero)스탁론'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제로스탁론은 대출 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으로 단기, 소액 자금 운용에 유리한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특히 고객의 운영 자금의 상황과 기호에 따라 금리를 선택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증권사 HTS (Home Trading System)에서 대출 신청 연장부터 상환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상품인 '심플(Simple)스탁론'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외주제작사를 대상으로 제작비를 대출받을 수 있는 '드라마론'을 출시했다. 드라마론은 제작비 부족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었던 제작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제작사는 프로그램 방송 이후 방송국으로부터 받은 제작비로 상환할 수 있다.

효성캐피탈은 이달 중 '수산물담보대출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냉동창고에 보관된 수산물을 담보로 대출을 진행해, 부동산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수산업자들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덕 효성캐피탈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 외에도 의류 잡화, 수입차 부품 등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신뢰받는 캐피탈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