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7회 부산국제관광전 개최
2014-09-05 10:0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은 물론 전 세계의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17회 부산국제관광전’이 12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관광전’은 국내외의 정부 및 관광관련 기관과 관광업계 등이 참여해 관광자원 소개와 정보교환, 홍보마케팅 등 관광교류 및 우호증진을 도모하며, 행사 현장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각 국가와 도시 및 업체별로 관광상품과 여행정보를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도 제공하는 자리이다.
올해 관광전에는 지난해 43개국 241개 기관(업체)보다 약간 늘어난 44개국 244개 기관(업체)이 참가한다. 특히, 아시아의 태국, 싱가포르 등과 유럽의 독일, 터키 등이 새로 참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개막식은 9월 12일 오전 11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부산지역의 기관장, 세계 각국의 대사, 주한 관광청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식전행사로 해외민속공연이 선보이며, 테이프컷팅에 이어 국내외 홍보관과 체험관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부산 지역의 관광상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대형 아웃바운드여행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및 기타 관광업체 등과의 관광교류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를 개최해 부산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응이 컸던 ‘해외참가국 대사와의 만남’ 행사도 마련해 참가국의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 기념촬영 및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람객의 흥미를 돕기 위해 △‘부산 별천지를 담아라’를 주제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부산관광의 매력을 소개할 ‘제6회 부산관광 UCC 전국공모전’ 입상작 상영 △‘제15회 부산관광사진 전국공모전’ 입상작 전시 △인도·네팔·터키․일본․베트남 등 11개국의 이색적인 먹거리를 판매하는 ‘세계음식 페스티벌’ △전국의 관광고교 학생들이 칵테일 조주, 커피 바리스타, 카지노 딜러등 3개 종목으로 나누어 펼치는 ‘관광서비스 경진대회’ △중국․일본․괌․인도네시아 등 ‘세계전통 민속공연’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 규모로 열리는 ‘부산국제관광전’은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과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부산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많은 관심과 함께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