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단협 2차 합의안 부결…추석 전 타결 무산
2014-09-05 09:02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지난 3일 도출했던 2차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들의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의 임단협 타결은 추석 이후로 미뤄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 2516명 중2430명이 참가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52%인 1264명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7일 기본급 평균 6만5000원인상, 격려금 300만원, 성과급 150%, 내수 판매목표 달성시 50% 추가지급, 명절 대체휴일제 시행, 고용안정위원회 개최 및 활성화 등이 포함된 1차 잠정합의안을 냈지만 같은달 29일 부결됐다.
이어 지난 3일 부산공장 생산라인에 30~40명의 추가인원을 즉시 투입하고, 조합원에 20만 원 상당의 선물 지급 등의 내용을 추가한 2차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이번에도 타결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조만간 총 대의원회의를 열어 향후 협상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