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판매점 2000개 늘어난다
2014-09-05 08:46
2016년까지 매년 판매점의 10% 수준 추가…올해 610개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근 10년간 3800개가량 줄었던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이 2016년까지 약 2000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온라인복권 판매인을 올해 610명 추가 모집고 앞으로 3년에 걸쳐 연간 10% 수준으로 늘리는 온라인복권 판매점 추가 모집방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복권 판매점은 양도-양수가 불가능하고 같은 시군구 내에서만 이전이 가능한 탓에 2003년 말 9845개에서 올해 6월 6056개로 자연 감소했다.
특히 2003년 이후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국민은 주거지 인근에서 온라인복권을 구매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이에 복권위는 그간 감소했던 온라인복권 판매인을 전산 추첨 방식으로 추가 모집하기 위해 10월 중에 공고를 할 방침이다.
모집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세대주 등이 우선 계약대상자다. 이들 판매점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아울러 복권위와 나눔로또는 기존의 영세한 판매점과 신규 판매점에 대해 영업 컨설팅 및 판매점 환경정비 등을 통해 복권 판매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