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재료 구매예산 28% 절감, 비결은?

2014-09-04 16:29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강원도재활병원이 올해 구매물류대행(GPO)을 통해 2014년 진료재료 구입 결과 전년대비 28%의 구매예산을 절감했다.

강원도재활병원은 그간 자체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변 구매물류대행(GPO)사인 이지메디컴을 통해 입찰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손 소독제, 거즈 등 위생치료재료 127종의 입찰 및 단가계약을 진행한 결과 전년 재활병원의 자체 구매가 기준대비 28%의 구매예산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재활병원은 지난해부터 경영 적자 구조 탈피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병원경영 개선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이지메디컴과 지난해 5월 구매대행 계약을 맺었다.

이후 의료장비 품목의 구매를 시작으로 올해 8월 위생처치재료까지 구매범위를 확장했다.

한편 이지메디컴은 이번 입찰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급에서 검증된 우수제조사 제품을 제안하는 동시에 풍부한 물품 계약단가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공급사간 경쟁을 이끌어 냈다.

특히 물품마스터 표준화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공급사의 입찰참가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