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주유소부터 명절 다이어트까지... 추석연휴 달래줄 스마트앱은?
2014-09-04 15:04
아주경제 박정수·정광연 기자=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휴 기간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명절 연휴 동안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장시간 운전이다. 도로 위에 발이 묶였을 때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다양하게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된다.
교통정보뿐 아니라 추석에 알아야 할 필수 정보도 많다. 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활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귀성길 책임질 교통 정보 앱
올 추석은 대체휴일제 시행으로 인한 긴 연휴로 작년보다 이동인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다양한 정보를 담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의 'T맵(T map)'은 출발 시간에 따라 소요시간을 예측하는 '언제 갈까' 기능으로 운전 시간을 아껴준다. 이 기능은 지금 출발할 때와 1시간, 2시간 뒤 출발할 때의 도착 예정 시간을 함께 보여준다. 알람을 등록하면 출발 15분 전에 알려준다.
KT '올레내비(olleh navi)'는 최저가 주유소를 안내해 준다. 이 기능은 경로탐색 결과에 경로 상 최저가 주유소 정보가 표시된다. 또 선호 브랜드 선택(단일·복수 가능)도 할 수 있고 내 차 맞춤 설정도 돼 요금 정보를 알 수 있다.
LG유플러스 '내비리얼(U+NaviReal)'은 일행 차량의 현재 위치와 목적지 도착시간, 주행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룹주행' 기능과 지정한 가족과 친구에게 목적지 도착 예정 10분 전 문자로 알릴 수 있는 '도착알림' 기능이 있다.
◆지루함 덜어줄 모바일게임 '삼총사'
귀성·귀경길의 지루함을 덜어줄 무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답답한 교통체증 위 스트레스를 풀고, 지루함을 달래 줄 앱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모바일게임으로는 화끈한 신작 '삼총사'를 눈여겨 볼 만하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두근두근 레스토랑'은 깜찍한 동화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매력인 레스토랑 경영 SNG다.
실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듯한 현실적인 콘텐츠가 게임 이상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15일까지 추석 퀘스트 완료 시 한복 코스튬을 증정하고 연휴 동안 특정 시간대 접속 이벤트를 통해 아이템을 지급해 관심이 뜨겁다.
화끈한 재미를 원한다면 네시삼십삼분의 '샌드스톰'이 제격이다. 정통 모바일 FPS게임인 '샌드스톰'은 다양한 실제 총기류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실시간 네트워크 동기화로 다른 사용자들과 일대일 대결이 가능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역시 추석 기간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로 지급한다.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아프리카TV의 실시간 스포츠 대전 '역전! 맞짱탁구K'를 내려받자. 탁구를 소재한 이 게임은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도 '핑퐁'의 재미를 즐길 수 있어 모바일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가족들과도 손쉽게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
이들 모바일게임 3종은 모두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 중이며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차례상 차리고 칼로리 조절하고
'홍동백서(紅東白西)', '어동육서(魚東肉西)' 등을 따져가며 차례상 차리는 데 헷갈리기 일쑤다.
'제사의 달인' 앱을 통하면 차례상 음식 배열 방법과 지방(紙榜) 쓰는 법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앱은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도 등의 지역별 상차림도 소개하고 있으며 제사 순서도 나와 있다.
차례 후 풍성한 요리로 과식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명절 음식은 고열량이 대부분이다.
연휴 기간에도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칼로리코디' 앱을 이용해 음식별 열량과 영양성분을 알아보면 된다. 이 앱은 비만 예방을 위해 만보계 기능, 식생활 지침과 자기 관리를 위한 식습관 평가 기능이 있다.
이외 대형마트 및 백화점 휴무일 정보와 전통시장 검색 기능을 담은 '거기 문여나요' 앱, 친인척 간의 관계에 있어 적절한 호칭을 가계도와 함께 알려주는 '패밀리맵' 앱 등이 추석 연휴 기간 유용하게 사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