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수술 중단, '스타렉스' 사고 논란…현대차 측은?

2014-09-04 13:52

[권리세 수술 중단/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사고 차량인 스타렉스가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오전 1시 23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스타렉스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고은비(22)가 숨지고 권리세(23), 이소정(21)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갑작스럽게 빠진 뒷바퀴였다. 또 사고가 나면 당연히 터졌어야 하는 에어백이 운전석, 뒷좌석 어디에서도 터지지 않았다.

현대차 측은 한 매체에 "바퀴 빠짐 현상이 언제 일어났는지 정확한 조사 결과가 발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측도 알 수 없다"며 "외부 충격에 의해 빠진 것인지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 과속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려 스피드 마크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해당 구간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5일 발인 예정이며 빈소에는 친지와 지인을 포함한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권리세는 아주대병원에서 11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소속사 관계자에 의하면 권리세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너무 많이 부은 상태여서 현재 수술을 중단하고 중환자실에서 맥박 체크 등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권리세 수술 중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리세 수술 중단, 현대차 측 곤란하겠다. 스타렉스 차량 뒷바퀴가 갑작스럽게 빠지다니", "권리세 수술 중단, 차량 에어백은 왜 터지지 않았을까? 빨리 조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권리세 수술 중단,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확보 어려워서 어떡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