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선박, 세계 최대 자동차운반선 건조중
2014-09-04 13:41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샤먼(厦門)선박중공업은 세계 최대규모의 자동차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고 샤먼일보가 4일 전했다.
샤먼선박이 건조중인 자동차운반선은 모두 8500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운반선은 길이 199.9m에 높이 192m, 폭이 36.5m다. 차 적재 갑판이 14층이며 적재갑판 넓이는 7만1000㎡로 축구장 10개에 맞먹는다. 승객도 1630명을 태울 수 있다. 대형트럭, 승용차, 덤프트럭, 트레일러차량 등을 적재할 수 있다. 14층중 5층의 갑판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샤먼선박은 내년 1분기에 이 자동차운반선을 발주처인 노르웨이의 해운사 ‘회그(Hoegh)'사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샤먼선박은 지난해 1월 회그사로부터 6척의 자동차운반선을 주문받았다. 이 중 현재 건조중인 운반선은 첫번째 건조물량이다.
한편 샤먼선박은 4900대 규모의 18척의 자동차운반선을 건조한 경험이 있다. 샤먼선박의 현재 잔여 수주량은 52척이며, 모두 수출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