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아트홀 부산 "안은미 1분 59초 프로젝트'

2014-09-03 15:38

지난해 열린 '피나 안 in 부산' 공연 모습.[사진=LIG아트홀 제공]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지난해 초등학생부터 80대까지,부산 지역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의 소유자들이 1분 59초간 자신만의 춤을 선보이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피나 안 in 부산'이 올해 '안은미 1분59초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오는 13~14일 양일간 다시 한 번 LIG아트홀·부산을 찾는다.

안은미 1분59초 프로젝트는 “춤은 특별한 교육 없이도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말했던 20세기 춤의 혁명가 피나 바우쉬의 예술정신을 실현하고자 기획된 커뮤니티 댄스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 지역 70명의 참가자들은 약 3개월간 안무가 안은미의 지도 하에 무용 및 창작 워크숍, 토론과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개개인의 삶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춤으로 표현해 보는 색다른 과정을 경험했다.

그리고 마침내 각각의 참가자들이 ‘1분 59초’동안 꾸밈없는 몸짓으로 선보이는,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47개의 춤의 무대가 공개된다. 무기력한 삶에서 일탈을 꾀하는 60대 어머니, 꿈이나 이상과는 별개의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가장, 사회 초년생의 단상, 그 동안 숨겨왔던 우울증, 세월호 침몰 사고 등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사회적인 이슈까지, 우리의 다채로운 일상이 무대화된다.

작년보다 더 강한 개성과 에너지로 무장한 채 공연장 전체를 들썩이게 할 '안은미 1분59초 프로젝트'는 각자이자 모두인 ‘우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춤으로 자유롭게 그려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