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전투기 추락 동영상,땅에 꽂히듯이 추락..민간인 3명 사망 9명 부상

2014-09-03 11:06

리비아 전투기 추락[사진 출처: 유투브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리비아 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리비아 전투기 추락 사고는 리비아 전투기 1대가 동부도시 토부룩시 주거 지역에 추락해 발생했다.

거주민들은 리비아 전투기 추락 사고에 대해 “토부룩시에 임시로 마련된 의회 건물로부터 1㎞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리비아 전투기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리비아 전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리비아에서는 최근 이슬람계 `미스라타(Misrata)` 민병대가 비이슬람 무장단체 `진탄(Zintan)` 민병대와 연계된 국민군으로부터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을 탈환하는 등 내전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유투부 등을 통해 배포되고 있는 리비아 전투기 추락 동영상을 보면 전투기 한 대가 토부룩시 주거 지역으로 꽂히듯이 추락했고 폭발이 일어났다.

한편 트리폴리 공항은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축출된 이후 진탄 민병대가 장악하고 있었는데 올 6월 총선으로 구성된 반(反)이슬람 세력 주도의 리비아 의회는 트리폴리를 장악한 무장세력에 쫓겨 동부 토부룩시로 옮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