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르완다 장학사업 실시

2014-09-03 10:36

2일(현지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있는 르완다 국립대학에서 '2014년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종근당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일(현지시간) 르완다 국립대학에서 현지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국내 기관이 르완다에서 장학사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은 올해부터 르완다 국립대생 10명에게 1인당 연 1000달러 가량의 장학금을 졸업 때까지 지원한다. 매년 졸업하는 장학생 수만큼 추가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고촌장학금이 르완다 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조그마한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이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한국과 르완다를 잇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기관으로 지금까지 6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