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쇼!챔피언’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애도 동참… 토크 없이 진행

2014-09-03 09:22

레이디스코드, 고 고은비 사망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쇼!챔피언’이 교통사고를 당한 그룹 레이디스코드와 사망한 멤버 고은비를 애도하기 위해 차분히 진행된다.

MBC뮤직 ‘쇼!챔피언’ 관계자는 3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오늘(3일) 방송되는 ‘쇼!챔피언’은 레이디스코드의 애도를 표하고 출연하는 다른 가수들의 정서를 고려해 토크 타임을 뺐다”고 밝혔다.

‘쇼!챔피언’은 그동안 토크 코너를 통해 출연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발랄하게 꾸며졌다. 하지만 레이디스코드의 사고로 어두운 분위기인 만큼 이날은 무대만 진행된다. 또 오는 6일 방송 예정인 ‘쇼 챔피언 백 스테이지’도 배제된다. 지난주 ‘키스 키스(KISS KISS)’ 활동을 마무리한 레이디스코드는 이번 ‘쇼!챔피언’에 출연 예정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당했다.

멤버 고은비는 사고가 발생한 뒤 곧바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망한 고은비와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권리세 이소정 등 다른 멤버들도 중경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