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총잡이'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는 세 가지 방법

2014-09-03 09:06

'조선 총잡이' 이준기 남상미[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조선 총잡이'가 드디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오늘(3일)과 내일(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KBS2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극본 이정우·연출 김정민)는 한국형 영웅물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 '3일 천하' 갑신정변, 역사(歷史)가 스포일러?

'조선 총잡이'는 실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빌려와 허구를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8일 20회분에서 박윤강(이준기)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선봉장에 나섰던 정변이 그것. 이 갑신정변은 3일 만에 실패로 끝났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역사적 결말은 드라마의 결말을 미리 알려주는 스포일러일까. 역사적 사건 안에서 박윤강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 향방은 달라질 수 있다.

△ 생(生)과 사(死), 누가 살고 누가 죽을까?

역사와 함께 사라져간 사람들, 남은 2회분 안에서 '조총 데스노트'에는 누가 그 이름을 적게 될까. 최종회의 대본은 이미 탈고되었고 촬영 또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
 
'조선 총잡이' 측은 결말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고 결말 유출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수 있도록 주의를 부탁했다.

△ 박윤강과 정수인의 운명은 해피 혹은 새드?

조선 개화기 시대를 배경으로 박윤강과 정수인이 그려낸 낭만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도 했고,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다.

영웅이라는 소명을 안은 박윤강과 그런 연인을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 정수인은 함께 격랑의 시대를 겪어내며 사랑의 깊이를 더했다. 이들의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