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 추석 명절 앞두고 나눔봉사 '훈훈'

2014-09-03 17:01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이 한가위 맞아 소외이웃들에게 추석선물 세트 전달했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보건·의료계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나눔봉사 활동에 여념이 없다.

3일 보건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우리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인 나눔 실천을 진행하고 있다.

누네안과병원은 의료 취약 노령층의 시력향상과 실명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 병원은 실질적으로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5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과 검사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안과 전문의, 검안사 등 총 8명이 방문해 문진·시력검사·안압검사·굴절검사·세극 등 현미경검사를 실시한 뒤 상담을 진행하고 검진자 모두에게 노인성 안질환관련 정보책자를 제공한다.

서울·대구 지역에서 다양한 건강강좌와 의료 봉사도 진행하며 지역사회 눈 건강에 힘쓸 방침이다.

오현섭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안과 검진을 통해 노안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현대인들에게 눈의 소중함을 알리고 노화로 인해 시작되는 안 질환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오는 13~14일 부천시 오정대공원에서 개최되는 '복사골 건강한마당' 에 참여해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병원 부스를 방문하면 성인병 예방을 위한 혈압, 동맥경화도 검사 등 기본 검진측정과 신체나이를 측정해볼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도 실시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든 검사는 무료로 시행된다.

앞서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은 1일 명절이 더욱 외로운 소외된 이웃에게 풍성한 한가위의 정을 나누고자 자양 3동 주민센터에 곡물 100세트를 전달했다.

저소득 홀몸어르신과 장애인가구를 선정해 집수리를 지원하는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이번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는 자양3동사무소의 추천을 받은 총 3가구에 도배·장판·도장작업 등의 집수리 지원으로 단순기부를 넘어 뜻 깊은 지역 사랑 나눔을 실현했다.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은 사회적 공헌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1년 1월 순수 사회봉사활동 단체로 결성됐다. 

목동힘찬병원도 추석 맞아 충남 예산지역 ‘찾아가는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찾아가는 무료진료는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전국 곳곳의 의료사각지대를 직접 찾아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의료봉사다.

지난달 27일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오가초등학교 강당을 방문해 농업인 행복버스와 공동으로 이동진료센터를 열고, 관절 및 척추 진료와 물리치료를 진행했다.

무료진료에는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정성모 과장, 이상훈 과장과 신경외과 홍용표 과장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함께 참여해 지역 어르신 300여명의 진료를 책임졌다.

특히 병원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이나 적외선치료기, 간섭파 전류치료기 등 최신 물리치료장비를 이동진료센터로 옮겨와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절․척추 건강에 있어 놓치기 쉬운 생활 속 관리법도 함께 전달해 도움을 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28일 '공감이 있는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은 원주시 신림면 삼송마을에서 사회복지시설 요보호아동들과 함께 ‘한가위 맞이 쌀 찐빵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평소 체험 학습의 기회가 적은 시설의 아이들과 함께 ‘쌀 찐빵 만들기 체험’ 뿐만 아니라, 삼송마을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수확하는 등 이웃의 정을 나눴다. 원주 지역 사회복지시설 2곳에 심평원 임직원이 모금한 위문금도 전달했다.

손 원장은 “우리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인 나눔 실천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도 29일 인천 수림공원뷔페에서 ‘스페셜 패밀리 데이 - 한가위 큰잔치’를 열었다.

명절을 맞아 주변환경으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이 높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고립감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독거노인 200여 명 초청과 함께 식사대접·안마·축하공연·추석선물 지원 등이 이뤄졌다.

추석 명절을 맞아 의료지원 서비스도 진행한다.

부모님의 경우 노령으로 인한 난청이 심각하지만 직접 구매하기는 어려운 만큼, 특히 자녀들의 관심이 중요하다.

스타키코리아는 전국 70여개의 스타키보청기 전문센터와 300여개의 취급센터를 통해 언제든 집에서 가까운 센터에 방문하여 편안하게 보청기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고려제약의 아토아이비몰(www.atoib.co.kr)은 추석 이벤트를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간단한 퀴즈를 맞추면 아토아이비 하이퍼 크림 샘플 10개를 받을 수 있고 가을에 맞는 특색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