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서남대학교 의예과 입학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

2014-09-03 08:47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는 2일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에 따라 전라북도 남원 서남대학교에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서남대는 6일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2015학년도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들이 서남대학교 의예과에 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교육부는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부속병원을 갖추지 않은 의학계열이 있는 대학인 서남의대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실습교육의무 이행여부를 평가하고 평가단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 19개 지표 중 실습전임교원 부족, 실습교육 예산편성 및 실습교육체계 미흡 등 15개 사항이 미충족으로 나타나 고등교육법에 의해 실습교육의무 미이행 사항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서남의대가 실습전임교원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하고 내실있는 실습을 위한 실습시간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등 실습교육의무에 대한 시정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