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도시경쟁력 재창조'에 나섰다

2014-09-02 11:50
-창원시-재료연구소-경남테크노파크, 산학연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협약식 체결

[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는 2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강석봉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장, 전병천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구 여좌동 일원에 소재한 옛 육대부지에 '산.학.연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도시경쟁력 재창조'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는 재료연구소와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사람과 자본, 기술이 모여드는 '국제적 비즈니스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기술단지'는 기업·대학·연구소·지방자치단체가 인적·물적자원을 일정한 장소에 집적시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그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상호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을 도모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산업기술단지에는 공동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시험생산의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혁신 거점으로 지역 주력산업 육성지원과 첨단기계 소재부품 분야의 제2 재료연구소, 소재부품 혁신센터,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 특화센터 등 5개 사업 4281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상호 연계와 협력을 통해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경쟁력 재창조에 그 의미가 있다"며 "향후 산.학.연 산업기술단지가 조성되면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의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창원발전의 초석이 되는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고, 참여기관에 대해서도 산업기술단지 조성 실행방안 마련과 빠른 시일 내 착수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는 이 자리에서 9월 중에 제2 재료연구소 설립과 소재부품 혁신센터, 금형시제품 제작소 구축 등 재료연구소 제2캠퍼스 마스터 플랜 및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라 단계별 사업추진 구체화와 협력방안에 관한 '업무이행 협약'을 재료연구소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재료연구소 강석봉 소장은 "산업기술연구단지 내에 제2재료연구소를 조성하고 인력․예산 등 연구자원을 집중 투자해 기업니즈 기술과 미래 선도기술을 함께 개발하면서 적극적인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지역산업에 대한 전주기 기술지원 서비스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며, 현재 창원시와 공조해 세부실행계획 수립을 마무리 하고 상급기관 보고를 거친 후 타당성조사 및 구체적 업무이행 협약 등 후속조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신속히 사업을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남테크노파크 전병천 원장도 "최근 융합과 혁신이 강조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경제 성장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정밀기계 및 운송기계분야 등 창원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기술지원 인프라 구축사업들의 성공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