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네덜란드 신성' 블린트 영입… 이적료 236억·4년 계약

2014-09-02 10:23

달레이 블린트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네덜란드 신성' 달레이 블린트(24)를 영입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와 이적료 1400만 파운드(약 236억)에 계약기간은 4년으로 블린트의 이적 합의를 체결했다"며 "이후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적인 개인 협상만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블린트는 1990년 생으로 암스테르담 산하 AFC 암스테르담을 거쳐 8세에 아약스에 정식 입단해 현재 아약스 전력의 핵심 중 한 명이다.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블린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네덜란드-스페인 전에서 반 페르시의 동점골과 로벤의 역전골에 기여한 바 있다. 향후 맨유의 포메이션은 블린트를 활용한 스리백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블린트는 "맨유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판 할 맨유 감독은 "블린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경기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매우 지능적이고 다재다능한 선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맨유는 이 외에도 현재 콜롬비아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와의 임대 계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