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석 맞아 불우이웃에 희망 전달
2014-09-02 11:01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3주간 추석을 전후해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 임직원들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전국의 공부방, 양로원, 보육원 등 1400여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5750세대를 방문해 10억원 상당의 쌀과 선물을 전달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일 오전에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 소재의 대한적십자사 양천강서희망나눔센터에서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족들에게 쌀과 선물을 전달하고, 추석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유중근 대한적집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가족 유미코(가명, 일본)씨는 “추석음식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자세히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집에 돌아가면 일로 고생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추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그룹 24개 계열사의 임직원 1만여명도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 기간에 맞춰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SDI는 5개 사업장의 임직원 봉사팀이 전국 32개의 결연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추석 물품을 전달하고 공부방 교육지도, 시설 청소 등을 실시한다.
에스원은 전국 40개 지사의 봉사팀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쌀을 전달하고 급식, 환경미화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삼성의 ‘명절 희망나눔 봉사활동’은 현재까지 7년 동안 대한적십자사에 총 114억원을 지원하는 등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