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국내 자동차 최초 누적 판매 '1000만대' 넘어선다

2014-08-31 13:24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가 24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의 8월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는 987만대로, 지난 1990년 10월 출시 이후 24년 만인 올해 10월에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팔린 차량은 도요타 코롤라와 폭스바겐 골프 등 10개 모델에 불과하며, 한국차로서는 아반떼가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990년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아반떼는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준중형급 차량"이라며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 비해 자동차산업의 역사가 현저하게 짧은 한국에서 1000만대가 팔린 자동차가 나온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아반떼 글로벌 누적판매 1000만대 달성 기원 특별 프로모션[사진=현대차 제공]


한편 현대차는 아반떼 누적 판매 1000만대 달성을 앞두고 특별 금융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9월 아반떼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1%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차량 가격의 1%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선수금 15% 이상을 납입하고, 할부기간이 36개월 이하일 경우 적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