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전기차 가격 10% 내린다" 중국 9월부터 뭐가 달라지나
2014-08-29 16:26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9월부터 중국 전기차 가격이 10% 싸진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와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에서는 누구든지 주택 구매가 가능해진다.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는 세계 최대 면세점이 9월 1일 오픈한다. 9월부터 중국 내 새롭게 달라지는 관련 법규나 규정, 소식은 다음과 같다.
△신에너지 차량 가격 10% 저렴해져
중국 당국이 9월부터 신에너지차량에 대한 구매세(취득세)를 전액 면제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는 기존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신에너지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세는 보통 차량의 10%로 책정된다. 구매세 면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은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3종이다. 구매세 면제 대상에는 테슬라 등 수입차도 포함된다. 구매세 면제 조치는 오는 2017년 말까지 시행된다. 이를 통해 중국은 저탄소 배출로 환경을 보호하고 신에너지 차량 수요 급증으로 내수를 진작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중국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5만대로 지난해 1만7642대에 비해 18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 2년에 한번 자가용 정기검진 면제
△시안·구이양시 누구든지 주택 구매 가능
9월부터 중국 산시성 시안시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는 현재 주택을 몇 채 보유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현지인이나 외지인 모두 아무런 제약 없이 주택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각 지방정부에서 그간 시행했던 주택구매 제한령을 해제한 것이다. 앞서 중국 부동산 경기 과열로 주택 구매제한을 시행해 온 중국 46개 도시 가운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9곳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는 현재 모두 주택구매 제한령을 해제한 상태다. 다만 주택구매 제한령 해제에 따른 부동산 경기 회복 효과가 얼마나 클 지에 대해서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하이난성 싼야 세계 최대 면세점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