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글, 무인기 배송 시스템 영상 공개

2014-08-29 14:35

[구글 무인기 배송 시스템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인터넷 최대 검색 업체 구글은 28일(현지시간) ‘드론(Drone)’이라 불리는 소형 무인기를 이용한 상품 배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수년 이내 실용화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실용화를 위해서는 관련법제 정비 등 과제가 남아있다.

무인기를 이용한 상품 배송은 미국 인터넷 쇼핑 업체 아마존닷컴도 개발을 추진 중으로 이번 구글의 무인기 실용화 참여로 개발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호주에서 지난 8월 실시한 비행 실험 영상을 인터넷으로 공개했다.

시범용 무인기는 폭이 1.5m, 높이 0.8m이다. 영상에서는 수직으로 이륙한 후 지상에서 40~60m 높이를 수평으로 날아 목적지에서는 착륙하지 않고 상공에서 해당 상품을 낙하시켰다.

‘프로젝트 윙’이라는 이름의 배송 시스템 개발은 무인 자동차 등의 개발도 병행하는 연구부문 ‘구글X'가 2012년 여름에 착수했다.

이번 무인기 배송 시스템은 약 2년 걸려 개발됐으며 호주에서는 30회 이상의 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