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공상은행 상반기 순익은?...중국 3대 석유메이저 순익보다 많아
2014-08-29 09:45
상반기 순익 1484억 위안…전년 동비 7.2% 증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에서 돈 잘 버는 은행 랭킹 1위인 중국 공상은행(ICBC)가 지난 상반기 하루에 8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1320억원씩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상은행은 28일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상반기 순익이 1484억 위안(약 24조510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고 밝혔다.
순익 증가율은 지난 해 10.2%, 2012년의 14.53%, 2011년의 25.6%와 비교해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전체 순익은 여전히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6월말 기준 공상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은 1분기보다 0.02%포인트 늘어난 0.99%로 여전히 1% 이하를 밑돌았다.
평균 자기자본충족률은 13.67%로 지난해 말보다 0.55% 포인트 늘었으며, 핵심 자기자본충족률도 지난해 말보다 0.79% 포인트 오른 11.36%에 달해 전체 자본력이 한층 더 건실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공상은행은 매출액 5896억 위안, 순익 2630억 위안을 실현했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규모는 18조917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