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구름빵’ 출판사 4400억 작가는 2천, “조엔롤링이 한국인이라면?”
2014-08-29 08:48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유아용 그림책 '구름빵' 출판사가 44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원작자는 1850만원의 인세만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름빵'은 지난 2004년 단행본으로 나와 지금까지 50만 부가 넘게 팔린 어린이 그림책으로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됐다.
또한 각종 구름빵 캐릭터 상품은 물론 TV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2차 콘텐츠 생산으로 지금까지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매절계약'은 출판업계의 관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출판사가 저작자에게 일정 금액만 지급하고 나면 향후 저작물 이용을 통해 얻는 모든 수익을 출판사가 독점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에 제 2의 구름빵 계약을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출판 계약을 할 때 영화, 방송 등 2차 콘텐츠에 대한 권리가 작가에게 있다는 조항을 명시하도록 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