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한국인 최초 세계 최대 NGO행사 참석…‘아리랑’ 열창

2014-08-28 15:35

이승철과 UN DPI(공보국) 국장 마허 나세르[사진 제공=진앤원뮤직웍스]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이승철이 미국 UN 본부에서 민요 ‘아리랑’을 불렀다.

이승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UN 본부 신탁통치이사회장(Trusteeship Council Chamber)에서 열린 제65회 ‘UN DPI-NGO 컨퍼런스’에서 ‘아리랑’과 평화송 ‘그날에’를 영어 버전으로 불렀다.

‘UN DPI-NGO 컨퍼런스’는 세계 1200여 개 NGO 대표자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행동 의제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행사다. 이날 117개국 3500여 명의 수장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가수가 무대를 꾸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철은 “존경스러운 분들과 함께해 말할 수 없는 영광과 감격을 느꼈다”면서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진앤원뮤직웍는 “이승철은 앞서 아프리카 차드를 위한 학교설립, 국내 의료진과 현지를 찾아가 벌이는 봉사활동 및 기부활동을 지속해왔다”며 “UN DPI-NGO 컨퍼런스 측은 이러한 봉사 정신을 인정해 이번 행사에 이승철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