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소설가 류전윈 작품…사상 최고액 판권계약 따내
2014-08-28 15:49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유명 소설가 류전윈(劉震雲)의 작품 ‘나는 판진롄이 아니다(我不是潘金蓮)’의 이탈리아 판권 계약금이 무려 8만 유로(1억720만원)에 달하며 중국 문학 사상 최고 신기록을 세웠다.
후베이르바오(湖北日報) 27일 보도에 따르면 소설 나는 판진롄이 아니다는 현재 영어,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한국어, 베트남어 등 11개 국가의 언어로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7개 국가 언어와도 협상 중에 있다.
특히 이탈리아어 판권의 계약금은 8만 유로로 최고가를 기록해 중국 문학계를 뒤흔들고 있다.
한 독자는 “정말 사소한 이야기 속에서 심오한 의미를 찾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 출판업계 관계자는 “류전윈 작품은 독특한 서사 스타일에, 오늘날 현대인들의 생활을 예술적으로 잘 반영하고 있어 국내 독자는 물론 수많은 해외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