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경찰에 대한 불신 심해

2014-08-28 09:25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경찰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일간지 USA투데이가 지난 20~24일까지 미국인 성인 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경찰이 비행이나 위법행위를 저지른 경찰관의 잘못을 적절하게 묻는것 같냐'는 질문에 65%가 '약간 그렇다' 또는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특히 경찰이 '인종 및 소수민족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만이 '그렇다'고 답해 불신의 정도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인종 및 소수민족에게 합당한 물리력을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흑인의 90% 이상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응답자의 69%는 흑인과 백인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그 비율은 지난 2009년 조사때의 76%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