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버킷 챌린지 변형인 '스톤·라이스 버킷' 등장
2014-08-26 16:55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기부금 마련을 위해 실시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른바 '얼음물 샤워' 열풍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선 이 캠페인을 변형한 '쌀·돌무더기 샤워'가 등장했다.
26일(현지시간) dpa통신은 인도 언론매체를 인용, 인도 남부도시 하이데라바드에 사는 '만주 라타 칼라니디'라는 여성이 쌀을 양동이에 담아 주변 빈민에게 주자는 내용의 글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전했다.
칼라니디는 "이는 물을 절약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먹일 수 있어 우리에게 알맞은 빈민지원 방법"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돌무더기 샤워 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현지 언론인 아이만 알알로울은 "얼음물 샤워 아이디어도 좋지만 (귀한) 물을 사용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었다"면서 "물이 있다손 치더라도 얼릴 수 없어 돌무더기 샤워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