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프로축구단 명칭 ‘서울 이랜드 FC’로 확정
2014-08-26 15:12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그룹은 프로축구단 명칭을 '서울 이랜드 FC'로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구단명 결정은 회사 측이 지난 5월에 진행한 팀명 공모전과 7월에 진행한 2차례의 설문조사, 8월 초 팬 포럼 등을 통해 성사됐다.
서울 이랜드 FC 축구단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구단명 공모전에서 '서울 이랜드 FC'가 가장 많이 응모돼 구단에서도 장기간 고민을 했다"며 "모기업 이름으로 이미 구단명을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3차례의 팬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결정된 이름외에도 후보에 오른 이름으로는 '이스턴 서울 FC', '서울 강남 FC', '서울 이랜드 시티 FC' 등이었다.
박상균 서울 이랜드 FC 대표이사는 "앞으로 구단운영의 많은 부분을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자부심있는 구단,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구단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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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는 다음달께 공식 엠블럼과 CI를 발표하며,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 선수단 구성 및 홈경기장 개선 등 창단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한편, 이랜드 FC의 초대 감독으로 내정된 마틴레니 감독은 이달 중순 입국해 시장 조사를 마친 뒤 9월 중순 한국 팬들에게 공식 인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