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이산이 언급한 프로파간다 뜻, 과거 진중권도… '깜짝'
2014-08-26 10:18
진중권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객 천만 넘은 영화라도 트위터에 그냥 한 마디로 '수작'이나 '졸작'이나 할 수도 있는 겁니다"라며 영화 '명량'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
그는 "며칠 전 오스트리아 친구가 나한테 '엄청난 프로파간다 영화를 봤다"고, '12척으로 130척을 이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게 구라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말해 주었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중권 교수는 "사실 엄청난 전적이니, 누구라도 믿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승리의 비결을 개연적으로 묘사했다면, 최소한 '엄청난 구라를 동원한 프로파간다 영화'라는 인상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산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으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이산이 언급한 '프로파간다' 뜻은 어떤 주의나 주장 등을 대중에게 널리 설명해 이해와 동의를 얻으려는 활동을 의미한다.
네티즌들은 "프로파간다 뜻, 진중권도 썼었네", "프로파간다 뜻, 그런데 이산은 왜 사과 안 해?", "프로파간다 뜻,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해무'에 출연한 배우 정대용은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 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는 이산의 막말에 동의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는 공식 사과와 함께 배우생활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