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 지하차도 차량내 모녀 사망...인명 피해 속출
2014-08-25 19:15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에서 기습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 지하차도를 지나다가 폭우에 휩쓸려 차 안에 있던 모녀가 숨지는가하면, 60대 할머니가 급류에 휩쓸려 떠 내려오던 차량과 함께 불어난 물에 떠 내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오후 4시쯤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지하차도 근처에 있던 차량이 차안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오후 4시께 북구 덕천동 한 아파트에서 경사진 길을 건너다 넘어진 남모(60, 여)씨가 떠 내려오던 차량과 함께 휩쓸려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급류에 휩쓸린 피해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차량 밑에서 시신을 발견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시간당 130mm의 폭우가 내린 부산 지역에서는 지하철 침수, 학교 침수, 산사태, 경로당 붕괴,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