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딸 해군 장교 지원... 네티즌들 "정치인들 좀 배워라"
2014-08-25 12:32
중국 베이징대에 다닐 때도 부모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다녀
아주경제 이인수 기자= 최태원 SK회장의 차녀 민정(23) 씨가 해군 장교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위터에서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태원 SK회장의 둘째 딸 민정 씨가 지난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SK그룹과 국방부가 확인했다. "이어, 지난달 면접과 신체검사를 마쳤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29일로,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정 씨는 중국 베이징대에 다닐 당시에도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한국학생 대상의 입시학원 강사나 레스토랑,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벌고 장학금으로 학비를 충당했을 정도로 자립심이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에는 "SK공주가 왜"라는 제목으로 칭찬과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진정한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 "세월호 때문에 畓畓한 대한민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줌에 고맙구 열심히 군 생활하셔서 최초의 여 함장이 탄생하기를 빕니다" "와~! 이런 분들은 인성도 인격도 모두 갖췄을 거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아버지를 이어 회사를 경영해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끌겠네요! 박수를 보냅니다"라며 세월호 정국에 꽉 막혀 답답했던 국민들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좋은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