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산, 세월호 유가족 폭언해놓고 '페이스북 글 전부 삭제'

2014-08-24 14:26

배우 이산[사진=배우 이산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막말을 퍼부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해당 SNS 글이 모두 삭제됐다.

24일 오후 2시 현재 기준 배우 이산의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1월 27일 가입 후 게재된 글이 모두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돼 어떤 것도 볼 수 없는 상태다.

배우 이산은 지난 22일 해당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고 폭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해 오다 건강악화로 의료진 변호사 등과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42일째 단식 중이다.

배우 이산은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햄릿' '문제적 인간 연산'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