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국토엑스포 개최, 실내내비·공간빅데이터·스마트커피자판기 등 소개

2014-08-24 11:39
공간정보 육성 고위급 회의 및 기술설명회, 인재채용관 등도 진행

전시장 실내 네비게이션 화면.[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공간정보 산업 육성을 위해 공간정보의 소개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엑스포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전시관 내 길을 찾아주는 실내 내비게이션과 공간 빅데이터, 스마트 커피자판기 등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7회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행복을 주는 공간정보, 가치를 더하는 우리국토’를 슬로건으로 공간정보 산업 홍보와 산업 전시회, 공간정보 분야 고위급(장관) 회의, 국제 컨퍼런스, 인재채용관, 창업교육 등이 마련된다.

산업전시회는 네이버·SKT·KT 등 100여개의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한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융·복합한 공간정보 분야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전시관 최초로 서비스되는 실내 내비게이션과 빅데이터 특별관, 스마트 커피자판기, 스마트 글라스 등 다양한 체험기기가 소개된다.

전시관 실내 내비게이션은 관람객이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3차원 실내지도를 통해 자신의 위치와 전시관내 부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스 길 안내도 가능하다.

빅데이터 특별관에서는 공공행정서비스와 민간 분야에서 공간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하는 다양한 사례가 준비됐다. SKT는 공간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상권분석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국토엑스포 체험기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마트글라스, 킹돔라이더, 체감형 시뮬레이터, 운전면허 시뮬레이터.[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커피자판기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에서 취향에 맞춰 커피·프림·설탕의 양을 설정한 후 기계에 태깅하면 원하는 맛의 커피를 제공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증강현실 프로세서가 탑재된 웨어러블 기기다. 입체영상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킹돔라이더,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소방안전교육 기기 등도 볼 수 있다.

고위급 회의는 22개국이 참석할 예정으로 지난해 합의한 ‘공간정보 인력양성에 관한 선언문’을 바탕으로 세부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해외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기업의 기술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리고 우즈베키스탄과 공간정보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게 된다.

공간정보국제학술대회인 IC-GIS에서는 공간 빅데이터를 주제로 세계 석학들의 주제발표와 논문이 발표된다.

부대행사로 공간정보 분야 인재 채용관과 투자 유치 교육·멘토링을 실시하는 창업 교육도 진행된다.

국토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스마트국토엑스포를 통해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국내 공간정보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