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캐나다여자오픈 사흘연속 단독선두
2014-08-24 09:56
합계 20언더파로 미국LPGA투어 새 기록 도전…최나연 2위·박인비 4위·고보경 33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미국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어다..
유소연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CC(파72·길이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유소연은 3라운드합계 20언더파 196타(63·66·67)로 공동 2위 최나연(SK텔레콤)과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에게 4타 앞선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첫날부터 줄곧 선두를 달린 유소연은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클래식’ 이후 2년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유소연은 지금까지 54홀 리드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갔던 세 차례의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011년 US여자오픈과 2012년 제이미파 톨리도클래식이 그 것이다.
유소연은 이날 3번홀(파4)에서 이 대회들어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퍼트수가 30개로 많아졌으나 16개홀에서 버디 기회를 만들만큼 샷이 정확했다.
유소연은 “16세 때인 2006도하아시안게임에 나가 합계 29언더파를 친 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미LPGA투어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27언더파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13∼17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7타를 줄인끝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4위에 올라있다. 유소연과는 6타차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3위,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고보경(17·리디아 고)은 5언더파 211타로 이미림(우리투자증권) 등과 함께 공동 33위에 자리잡았다. 고보경은 유소연에게 15타 뒤져있어 대회 3연패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