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케빈 나,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2라운드에서 공동 6위
2014-08-23 09:40
바클레이스, 선두와 2타차…노승열·최경주는 주춤, 매킬로이는 6타 줄여 27위로 뛰어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리지우드CC(파71·길이7319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달러) 둘째날 10위안으로 들어섰다.
케빈 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케빈 나는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6타로 전날보다 39계단 오른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인 카메론 트링게일(미국), 애덤 스콧(호주)과는 2타차다.
케빈 나는 페덱스컵랭킹 20위로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했다. 이 상승세라면 랭킹 상위 3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4차전(투어챔피언십) 진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30명에게는 내년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3개 메이저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미국교포 존 허는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6위, 노승열(나이키)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9위, 최경주(SK텔레콤)는 1오버파 143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68위에 자리잡았다.
2라운드 후 합계 1오버파 143타 이내를 기록한 공동 68위(총 79명)까지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최경주와 미켈슨은 커트라인을 간신히 통과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만 6개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합계 3언더파 139타(74·65)로 공동 27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는 5타차다. 그는 첫날 공동 102위였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매킬로이는 처음 페덱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 후 “리듬과 흐름을 되찾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공동선두 트링게일은 이달초 열린 US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하고 상금 5만3000달러를 받았으나 대회가 끝난지 약 1주일 후 규칙위반을 고백하며 실격을 감수한 선수다.
한편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합계 4오버파 146타, 배상문(캘러웨이)은 5오버파 147타로 커트탈락했다. 두 선수의 페덱스컵 랭킹은 각각 120위, 121위였다.
따라서 두 선수는 10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가지 못하고 미PGA투어 2013-2014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